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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같은 사랑을 했다 스다마사키 아리무라카스미 고마츠나나 



줄거리 감상평

스다 마사키가 좋아서 봤다. 뭔가  일본의 류승범같은 자유로운 느낌.  연기력도 일반적인 일본의 청춘 배우들과 결이 다르다.
역시 좋았다.
이런 영화에 나오지, 왜 그 이상한 "실:인연의 시작"인가 머시긴가같은 영화에 출연하는지 모르겠다.

영상미가 내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일본의 자취집, 인테리어, 음식들, 이쁜 소품들.

 


일본을 보고 잇으면 나의 20대 시절이 생각난다. 
일본은 뭔가 우리나라의 옛날같은 느낌이 있다. 
내가 20대 때 가던 신촌의 모습이랄까?
그런 것들이 이 작품의 곳곳에서 느껴진다. 
일본은 복받은 나라이다. 
뭔가 화면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이쁘고 잘 정리가되있다. 
졸부같지 않은 느낌이랄까.
 
둘은 우연히 만난다. 
취향이 비슷해서.....
스다 마사키 연기 참 잘한다. 자연스럽게....


인상깊은 장면들


일본이라고 보면 일본인데 약간 영국느낌난다. 
북유럽이라고나 할까. 

20대때 나도 이런 곳에 살아보고 싶었다. 후후
일본의 그지같은 자취방....문화체험으로

일본 쿄토에 갔을 때 딱 이런 느낌이었다. 깨끗, 깔끔한 느낌.

남자가 이런 것도 할 줄 아는구나....


일본은 소박한듯 이쁘다. 

이런 분위기의 경양식 분위기 나는 곳 너무 좋다. 
나 어릴때는 동네 햄버거집에 분위기가 이랬는데 이젠 안보인다. 
아쉽다종업원의 실수로 시키지 않은 아이스크림이 온다.
스다 마사키는 그냥 먹겠다고한다.
그리고 둘은 자동적으로 폰을 꺼낸다.
그리고
남자가 먼저 말을 꺼낸다.

스다야.
내얘기좀 들어볼래?
음...
난 가난해서 폰이 없었다.
만날 사람도 없었고.
내 젊은 시절은 그렇게 갔지.
지금은 기억도 안난다.

내가 왜  이런사진들을 다 늙어서  캡쳐하고 일나 했는데, 못해봐서 부러워서 그래서....

이 작품은 참 일본의 트렌드가 많이 나온다 내가 좋아하는 원옥락이라는 밴드 이름도 나오고 스마스마 이름도 나온다.
내용은 걍 뭐..취향이 비슷한 남녀가 만나서 사랑하고 자취집에서 같이 살다가 결혼도 안하고 합친다. 그리고는 서로 구직활동을 열심히 한다. .
남자가 먼저 취업에 성공한다. 영업을 하는 일이었다. 
일본은 참 재미있는 나라다. 
22년전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라는 영화에서도 남자주인공이 취업을 한 후에 웬 아저씨랑 짝을 이뤄서 다니는 장면이 나온다. 여기서도 남주가 아재랑 한 조가 되어서 영업을 다닌다. 후후.
한국이고 일본이고 참 숨막힌다. 
일본은 선진국이 된지 100년인 나라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20년전 작품의 인테리어와 지금 이 작품의 인테리어가 차이가 많이 안난다. 
그영화는 워낙이 하류층 집이어서 그랬던 거라서 , 여기 나온 집은 훨씬 좋다. 
그런데 취업할 때 입는 정장은 똑같다. 그까만 정장말이다. 
이게 좋은 건지 나쁜건지 모른다. 그리고 내가 왜 일본 걱정을 해주고 있는지도. 그냥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글을 쓰는 것이 좋을 뿐이다.  
그리고...
부러웠다. 
여기 나오는 남녀가.....
사람사는거 남녀관계
별거없다.
말 좋게 하는거
그게다다.

 

3년 사귀었으면 권태기니까 도구를 써보라는 남친의 여사친.
그리고 여기서 등장하는 오다기리죠. 
고니찌와하고..
 
20대 초반에 이러너 사랑 한 번 해보고 죽어야지.
아주아주 평범한 사랑말이다. 
이렇게 영상으로 보니 멋있어 보이는 걸까. 
 
배송 중인 트럭을 버린 같은 회사 직원이 이 잡혔다. 취조때 한 말. 누구든 하라 수있는 일은 하고 싶지 않았다. 난 노동자가 아니라고..
스다마사키는 심란하다. 나와 동갑이니...
 
싸가지 없는 동료...패버리려는데 나가버린다. 
난 외롭다. 
지금 폰으로 영화를 보면서 그 감상을 적는 중이다. 
난 이런 게 좋다. 
내일 모레가 되면 또 돈을 벌어야하기때문에...
지금 이런 일상이 천국이다. 
일을 안했으면 자빠져있겠지.
 이 순간의  소중함도 모를 것이고. 
2시간 짜리이다. 너무 길다. 
 
남녀모두 취업에 성공한다. 
여자가 어디 취직을 하는데 적성에 안맞다고 퇴사를 하겠다고 한다. 그리고는 이벤트 회사로 가겠다고 한다. 남주는 말한다. 
"일은 놀이가 아니야. 그런 애매한 곳에 들어가서 나중에 어쩌려고."
"그래..니 말이 맞다. "
"난 힘들지 않아, 일이므로. 나도 이젠 아무것도 느낄 수가 없다. 보석의 나라 이야기도 생각 안나고 아직도 그걸 읽고 있는 니가 부럽다. 머리에 안들어와.퍼즐앤드래곤외에는 안들어와. 생활을 위한 것이잖아. 전혀 안힘들어. 취미를 살리니 뭐니 그런거 인생을 얕보니까 그런거야. "
"난 하기 싫은 일 하기 싫어"
"그럼 결혼하자. 내가 일하고 넌 집에서 매일 좋아하는 일만 하면 되잖아."
"프로포즈한거야?
"그만하자"
 
그러고는 아리무라카스미는 원하는 회사에 취업을 한다. 그런데 회사 사장이 바람둥이인가보다. 그러니까 아까 그 오다기리조가 이벤트 회사 사장이었던 거다. ㅋㅋㅋ
오다기리조는 이런 역에 딱이다. 실제로는 아재인데...ㅋ아직도 이런 랄라리역이 어울린다니..
그 랄라리사장과 라면을 같이 먹고는 퇴근하다가 우연히 남친을 지하철에서 만난다. 
 
남자의 독백
술을 마시고 욕조에서 자다가 카이토 선배가 죽었다. 
술을 마시면 항상 바다가 가자고 했던 사람이다. 
그리고 그 개값 일자리를 구해주던 선배말이다. 
그러나 아리무라카스미는 잠만 잘 잔다. 남주는 혼자 외롭다. 
그다음날 아리무라카스미가 뭔가 할 말이 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하면서 출근했다. 
이제 어찌되도 아무래도 상관없어졌다. 
 
여자의 독백
남친의 선배인 카이토선배는 여친에서 폭력을 쓴적도 있고 술먹고 여자를 꼬시던 사람이었다.  
이제 어찌되도 아무래도 상관없어졌다. 
 
다음날 오다기리조는 여자를 또 꼬신다. 
오다기리조왈
연애는 유통기한이 있어. 둘일 때의 외로움이 더 크다.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게 낫지 않냐.
 
지금부터는 지루해서 2배속으로 봤다. 
 
지인의 결혼식에 같이 간다. 
그리고 그들을 축하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5년째가 되었다. 
그 둘은 이제 헤어질 결심을 한다. 
그러나 마지막은 웃으면서 헤어지자고 하고 싶어한다. 
 
그래도 난 이들이 부럽다. 
일본이라는 태평성대의 나라에서 저렇게 평범하게 연애하고 뭐...이렇게 살면 좋은거지 뭐...
둘은 관람차도 타고 노래방도 간다. 
둘은 아주 행복하게 즐긴다. 
 
이제 집에 가자 
그런데 여ㅏ가
 
가기전에
여자는 거기들를까?
하고는 그들이 처음으로 사귀자고 했떤 카페에를 간다. 
그리고는 지금까지 찍었던 사진들을 함께 핸드폰으로 보면서 즐거워한다. 
참 즐거웠다. 
20대 초반에 취업하기 힘들어하던 모습은 없고
직장인의 안정적인 모습이 있을 뿐이다. 
 
오늘 즐거웠고. 
4년을 채웠네. 
즐거웠다. 
그리고 ..그게 말야. 오늘까지.긴 날들이었지. 
 
무기군
고마웠어.그 한마디가 다야. 추억 즐겁게 간직할께 난 일단 그 집에서 나갈게.
 
스다마사키는 말한다. 
나는 헤어지고 싶지 않아. 
결혼하자. 
결혼한 부부들 연애감정없어도 살아. 
 
여자는 말한다. 
기대를 낮추고?
 
지금 가족이 되면 우리 잘할 수있어. 가족이 손잡고 산보하고 
이젠 우리 좋은 가족이 됐구나 하는 가족이 되자. 
행복해 지자. 
[이때 우리 스다 마사키 너무너무 연기 잘한다. 얼굴은 이별을 예감한 듯 울고 있다.]
 
이때
한 대학생 커플이 옆 자리에 앉는다. 
딱 봐도 이제 고백하기 전의 커플이다. 
우리 커플이 처음 만났을 때의 그 분위기이다. 
둘이 취향이 같아서 만난 듯 하다. 
 
지금 무슨 책 읽고 있어요?
하면서
 
이번에는 여주인공이 울기 시작한다. 
그 여학생을 보면서 그 때의 자신같아서 말이다. 
 
[배우들은 정말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스탭들 다 대기중인데 저기서 눈물이 안나면 어쩌지]
여주는 뛰쳐나가고 남주는 그런 그녀를 뒤에서 안아준다. 둘은 포옹한다. 
부럽다. 
이런 사랑...
이 평범한 사랑조차 
못해본 사람도 많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헤어졌다. .....
둘은 축구 이야기를 하면서 같이 집으로 돌아간다. 
몇일동안 밥도 잘 먹고 잘 지낸다. 
버블티를 마시고 같은 집에서 살지만....
헤어진 뒤이다. 
아주 즐겁게 잘 지낸다. 
이삿짐 센터를 부르고 짐을 나른다. 
2020년....
둘 다 새로운 여친과 남친을 만나고 있다. 
그리고 친구로 잘 지낸다. 
 
 
둘이 종종갔던 빵집을 검색했더니...기적을 발견했다. 
구글 길거리 찾기에 이 커프르이 박제되어있는 것이다. 
그리고 하하하 웃으면서 끝~~!

 

 

이 작품은 2020년 이후 일본 mz세대의 스타일을 알고싶을 때 보면 도움이 될 작품이다. 

한국식 가게도 나오는 것 같고 구글도 나오는 것 같고.

그런데 동거하는 거 보면 일본식이긴 하다. 


 
 
 
 
 

 
 

꽃다발같은 사랑을 했다.정보 평점 출연진 보러가기

개봉 2021.07.14.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멜로/로맨스
국가 일본 러닝타임 123분
배급 리틀빅픽처스

 
 

스다 마사키

출생 1993. 2. 21. 일본
신체 176cm, 62kg
소속사 탑코트
데뷔 2009년 영화 '가면 라이더 디케이드 극장판 : 올 라이더 Vs. 대쇼커'
수상
2018년 오사카시네마페스티벌 남우주연상
2018년 제72회 마이니치영화콩쿨 남우주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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